작품해설 |
이 곡은 전체 16마디로 A(ab), B(cb')의 구조로 된 두도막 형식의 노래이다.
4분의 4박자로 전체적인 조성은 라장조이나 라장조의 나란한 조인 나단조 음계가 번갈아 사용되었다.
곡 전체의 선율 중 가장 낮은 음으로 시작되며 악상기호 아주여리게(pp)로 시작되지만,
점차 상승하여 11, 12마디, ‘두고 온 하늘가’에서 선율 중 가장 높은 음과 악상기호 점점 세게(crescendo), 강하게(f), 음을 충분히(tenuto) 등을 사용하여 절정을 이룬다.
1절과 2절 공통으로 작사가의 직접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두 번째 도막 앞부분(9∼12마디)이 음악적으로 절정을 이루는 부분으로 작곡되었다.
조금 느리고 슬픈 듯이(Andantino lamentoso)라는 지시어가 보여주듯 화약 연기 사라진 전장, 두고 온 고향을 그리던 병사의 비목과 적막함을 회화적으로 묘사한 쓸쓸한 느낌의 곡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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